용가리 통뼈가 아닌 이상, 오래 사용하면 아프다.

2009-2010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위해 박지성은 명단에 제외된 뉴스와 함께 무릎 부상이 염려가 된다는 뉴스를 보며서 안타까웠다. 축구선수에게 생명인 무릎에 칼을 들이 되면 운동 선수 생활 내내 고질병이 될 수 있다.


대표팀 경기를 위해 10시간의 장거리 비행은 박지성 무릎에 매우 치명적이다. 무릎은 기압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기압의 변화를 가장 민감하게 느끼게 되는 장거리 비행은 박지성에게 도움을 줄 수가 없을 것이다.
따라서 온몸을 바쳐 국가대표 경기를 마치고 맨유 소속팀으로 돌아갈 때 박지성의 심정은 가벼운 마음보다 불안한 마음으로 돌아가지 않나 생각한다. 그라운드 안에서 자신을 태울만큼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는 박지성의 자세와 마음가짐에 진심으로 박수를 보낸다.

무릎 부상은 비단 축구 박지성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관절각을 넓게 사용하는 세팍타크로 선수들에도 무릎부상과 통증은 빈번히 일어나는 일이다. 젊은 선수들이 세팍타크로를 할 때는 반드시 무릎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을 필수로 해야하며 통증이 있을 때는 즉시 병원에서 조치를 받야한다.

최고의 무릎, 발목 보호대



특히 성장기의 청소년 선수에게 무릎 부상은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항시 근력 강화 운동과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만 한다. 나 또한 왼쪽 무릎이 가끔 돌아갈 때가 있었으며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을 때는 스트레스로 다가왔다.

무릎 통증을 보다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자기전 스트레칭을 반드시 해주며 아침에 일어나면서 가장 먼저 무릎 상태를 확인하는 습관을 길러야한다. 개인적 경험으로 무릎 강화에 가장 좋은 트레이팅 방법은 저강도의 등산과 온천욕을 병행하면서 등장성 운동을 추가적으로 하는 것이 가장 좋았다.


무릎이 아픈 이유

일반적으로 비나 눈이 오기 전에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무릎과 허리가 아프다는 말을 한다. 그 이유는 관절의 통증은 기온이 낮을 수록, 습도가 높을 수록, 기압이 낮을 수록 악화되기 때문이다. 쉽게 이야기하면 비가 오게 되면 기압이 낮아지게 되고 저기압 상태가 되어 평행을 이루던 인체를 누르던 힘이 작아지게 된다. 그러게 되면 인체의 뼈와 뼈마디 관절이 느슨해져 평소 자주 사용하는 허리, 무릎, 어께등 부위에 뻐근함을 느끼게 된다.



의학적으로 설명하면, 흐린 날씨로 기압이 낮아지면 관절 내의 압력은 상대적으로 올라가고 이 때문에 관절의 뼈끝을 싸서 연결하는 막(활액막)에 분포된 신경이 자극을 받아 통증이 생긴다. 기온이 낮아지면 관절이 뻣뻣하게 굳는 경직현상도 심해진다. 뼈와 뼈 사이의 마찰을 줄여주는 윤활액이 굳어 제 기능을 못하기 때문이다.

무릎을 관리하는 방법

통증이 심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찜질이다. 더운 물수건으로 아픈 부위를 찜질해주거나 따뜻한 물을 욕조에 받아 관절을 담그고 굽혔다 폈다 하면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온돌, 찜질방, 온천 등을 찾아 몸을 푸는 것도 일종의 온찜질이다. 더운 물이 싫다면 수영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물 속에서 천천히 걷거나 자유형, 배영 등을 하면 관절에 좋다. 단 접영과 평영은 무릎통증이나 허리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한다.

외출을 하고 난 후나 일을 하고 난 뒤 무릎에 열이 있거나 부기가 있는 경우는 냉찜질을 해야 부기가 가라앉고 통증이 덜하다. 부기가 없는데도 평소 냉찜질을 하면 관절이 굳어 통증이 더 심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적당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 실내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덥다고 에어콘이나 선풍기를 막 틀면 관절 통증을 부추길 수 있다. 차가운 곳에 노출 될 때 근육이 수축하기 때문에 통증 부위에 찬 바람을 직접 쐬는 것은 피한다. 잘 땐 베게로 다리 밑에 받치고 자도록 한다. 다리가 심장보다 높은 곳에 있으면 혈액순환이 좋아져 다리의 피로와 통증을 줄일 수 있다.

관절이 아파도 관절을 수시로 움직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 관절은 안 쓸수록 뻣뻣해져 점점 더 상태가 나빠지기 때문이다. 관절염 치료에는 관절을 부드럽게 해주는 유연성 운동(스트레칭), 관절 주위의 근육을 튼튼하게 해주는 근력강화운동, 그리고 심폐지구력을 높이면서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은 유산소 운동(걷기, 수영, 자전거타기) 등이 적합하다.

실외운동을 하기 힘든 장마철에는 실내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는 맨손체조를 아침, 저녁으로 30분간 해 관절을 부드럽게 해주면 관절통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집에 고정식 자전거(사이클링 머신)가 있다면 자전거를 하는 것도 좋고, 러닝머신이 있다면 빠르지 않은 속도로 천천히 걸으며 가볍게 땀이 날 정도로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따뜻한 욕조에 관절을 담그고 굽혔다 폈다 하는 운동을 하면 온찜질과 운동효과가 같이 더해져 통증완화와 관절염 예방에 좋다. (도움말: 권오룡 연세사랑병원 강남점 인공관절센터 과장)

운동을 전문적으로 하는 선수라면 누구에게나 통증에 관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관절을 많이 사용하는 세팍타크와 축구에서 자주 발생하는 무릎 부상 및 통증의 소식을 들을 때마다 남일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박지성의 무릎 통증으로 인하여 챔피언스리그 출전 명단에 제외 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가슴이 아팠다. 하루빨리 휴식과 재활을 통하여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을 보게 됐으면 좋겠다.

과거 총망 있는 세팍타크로 선수가 무릎 연골 수술을 받아 은퇴한 것, 앉아서 자연스럽게 응가 자세를 취하지 못하는 세팍타크로 선수들을 볼 때 훗날 세팍타크로 선수 대부분이 퇴행성 관절염이 찾아 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사실을 반드시 숙지하고 무릎 관리를 평소 잘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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