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는 소리 없이 피어나고 한 알 홀씨가 수 많은 홀씨를 만드는 놀라운 생명체이다. 포자가 떨어져 나가는 모습을 담기 위해 카메라를 고정시키고 바람의 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홀씨가 날아가는 순간을 기다렸다. 작은 홀씨는 바람을 타고 훨훨 날아서 산 넘어, 바다 넘어 새로운 곳에서 생명을 탄생하게 만든다.
민들레 홀씨는 머나먼 여정을 홀로 이겨내고 새로운 민들레를 만들어 내는 인생의 모습과 많이 비유하게 되고 시사하는 바가 많은 식물체이다. 우리의 인생이 하나의 홀씨처럼 비유되고 있기 때문에 민들레를 바라보는 시선이 남다르게 느껴진다. 어릴적 들녘에 핀 민들레를 따서 입으로 후 불어 홀씨가 날려 보내는 것이 신기하고 재미 있었던 어린 시절이 그립다. 홀씨 한 올에 희망을 담아 훨훨 멀리 날려 보대던 그 시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