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물의 사전적 의미는 '작고 변변치 물건, 인간에 비해 보잘 것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자연 앞에 인간도 미물처럼 같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 하루였다.
비가 내리는 어제 오후, 아들을 집으로 귀가시키기 위해 어린이집에서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색적인 풍경을 보게 되어 새로운 사실을 경험하게 되었다.
어린이집은 아파트 단지 내에 있었으며 정문 앞에 큰 은행나무가 있어 잠깐 나무잎 아래에서 아들을 기다렸다. 은행 나무 가지 아래에서 아파트를 향해 올려다보니 나뭇잎 아래 시커먹게 날파리, 개미, 진드기, 노린재등 작은 곤충들이 비를 피하기 딱 달라 붙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