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후식으로 잎사귀에 쌓여 있는 하얀 찹살떡 모양의 떡이 올라왔다. 난생 처음보는 떡이었는데 이름 또한 독특했다. 망개나무잎으로 떡을 쌓다고 하여 망개떡이라고 한다. 동남아시아 관광을 가게 되면 잎사귀에 쌓인 음식을 볼 수 있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음식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도 놀라웠다.
망개나무는 일명 청미래덩굴이라고 불리며 뒷동산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망개나무 열매가 익었을 때 빨간색을 띠고 있으며 토끼가 좋아한다고 한다. 흔히 보았던 열매였다. 뱀에 물렸을 때 민간 요법으로 망개나무 열매와 잎사귀를 찧어서 환부에 바르면 좋고 미부미용에도 사용한다고 한다. 여러모로 망개나무는 오래전부터 선조들이 많이 이용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망개떡 한입에 쏘옥 알맞게 들어갈 크기와 존득한게 씹히는 맛과 떡 속에 있는 팥맛이 감미롭게 섞여 계속해 먹게 된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떡이 있나 싶을 정도로 별미 중의 별미라고 할 수 있다. 경남 의령의 토속 식품으로 판매되고 있는 망개떡은 전국에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한다. 시각과 미각을 완벽하게 이끌어낸 망개떡 먹어보세요. 맛을 보면 망개떡에 반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